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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엠폭스(MPOX)'로 이름 바뀐 이유와 비슷한 사례

by ⍢⃝step⍢⃝ 2023. 4. 9.

'엠폭스(MPOX)'는 '원래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MPXV)'가 정식 명칭입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서 엠폭스로 명칭이 바뀐 이유는 20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원숭이가 서식하는 아프리카 지역이 연상되어 특정 집단과 인종 및 지역과 관련된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낙인 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여 이를 방지하기 위한 용어인 엠폭스(MPOX)로 변경하였고 변경된 엠폭스 명칭 사용을 권고하였습니다.

원숭이 두창을 뜻하는 Monkeypox에서 맨 앞 알파벳인 M과 뒤 POX만 따와서 특정한 것이 연상되지 않는 중립적인 용어인 MPOX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한국의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2022년 12월 14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서 차별적 용어로 사용 될 가능성이 있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라는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 발표 하였고 질병명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2023년 6월까지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라는 명칭과 엠폭스라는 명칭을 같이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차별을 막기 위해 질병명이 변경된 사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15년부터 질병에 절대로 지역명이나 인물의 이름, 동물이나 음식의 이름, 문화나 인종이나 산업 직업에 대한 부분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병명으로 인해 차별과 혐오가 조장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1) '코로나19(COVID-19)'의 경우에도 발병 초기에는 '우한 폐렴'이나 '우한 바이러스'라는 질병명으로 불렸으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확산 초기부터 중국 우한 지역의 차별적 발언으로 간주하여 'Novel Coronavirus(2019-nCoV)'라고 임시로 질병명을 정하여 '우한 폐렴'이라는 질병명 사용을 자제하기를 권고하기도 하였습니다.

2) '중동호흡기 증후군'의 경우도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신종 전염병으로 2015년 한국에서 유행을 하였는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로 메르스(MERS)로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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